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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버스노선 변경, 플러싱 일대 불편 가중될 듯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퀸즈 버스노선 재설계에 나섰지만,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베이사이드 주민들이 내놓은 애로사항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 중반 시작되는 개편작업 이후에도 한인 밀집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교통혼잡 문제는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버스 노선을 줄이거나 바꾸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MTA가 지난 17일자로 업데이트한 '퀸즈 버스 네트워크 재설계' 계획안에 따르면, MTA는 리틀넥·더글라스턴에서 맨해튼 미드타운으로 향하는 급행 버스(QM3) 운행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동안 MTA가 40차례 이상 개최한 공청회에서 일대 주민들이 "급행버스를 없애면 주민들의 대중교통 옵션이 줄어든다"며 수차례 반대했지만, 기존 방침을 고수한 것이다. 리틀넥에 거주하는 한 한인 남성은 "이제 대중교통 중에선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로만 맨해튼에 갈 수 있다"며 "열차 지연이나 고장이 발생했을 때 다른 옵션이 없다는 점이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북부 베이사이드에서 벨불러바드를 따라 운행하던 Q31 버스도 개편 후에는 유토피아파크웨이를 타는 노선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지금껏 Q31을 이용하던 주민들은 한참을 걸어야 한다. 베이사이드에서 프랜시스루이스·카도조고교 등에 버스로 통학하던 학생들도 버스를 한 차례 갈아타야 한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 노던불러바드를 거쳐 베이사이드로 향하던 Q13은 LIRR 브로드웨이역 일대까지 샌포드애비뉴를 따라가는 노선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플러싱 일대에서 노던불러바드를 따라 운행하는 버스는 2개(Q12, Q28)만 남게 된다.   메인스트리트역에서 앨리폰드파크 일대를 지나 퀸즈 남부로 향하는 Q27 노선도 키세나불러바드·홀리애비뉴를 지나는 대신 파슨스불러바드만 따라가도록 바뀐다. 파슨스불러바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였던 만큼, Q27버스 노선 변경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기존 운행경로에 위치한 시니어센터, 교회 등을 오가는 이들은 불편함을 겪게 됐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과 정치인들은 메인스트리트역 일대 버스 병목현상과 교통체증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요구해왔지만, MTA는 개편안에서 이 문제는 쏙 빼놨다.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MTA의 버스노선 개편 계획은 플러싱 다운타운 노선을 고려하지 않아, 교통혼잡 문제는 전혀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버스노선 플러싱 퀸즈 버스노선 q27버스 노선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

2024-10-22

“퀸즈 버스노선 개편,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혼잡 해결 가능”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일대 버스 정류장이 몰리며 일어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퀸즈 버스노선 재설계시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재노 리버 MTA 최고경영자(CEO)는 12일 퀸즈 자메이카에서 열린 ‘퀸즈·브루클린·롱아일랜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정류장 일대가 매우 복잡한 것을 알고 있다”며 MTA에서 이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드미트리 크리쉬로 뉴욕시트랜짓 사장은 “퀸즈 버스노선 재설계 프로젝트와 함께 고려되는 부분”이라며 “플러싱 뿐만 아니라 퀸즈 곳곳에 버스노선 정류장이 몰려 혼잡한 구간이 있고, 노선 중에도 불필요하게 겹치거나 정류장이 많은 경우를 해결해 버스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MTA는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퀸즈 버스 노선 재편을 추진 중이며, 내년 중반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퀸즈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경전철 인터보로익스프레스(IBX)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리버 회장은 “20개가 넘는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IBX가 지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현재 세부사항과 디자인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주(오는 16일)에는 대중을 대상으로 IBX오픈하우스 이벤트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MTA는 연말까지 아웃리치 활동을 이어가면서 IBX와 기존 전철·버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할지 집중한 뒤, 올해 안에 공식 환경검토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MTA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무임승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비무장 경비원 등을 배치하면서 무임승차 건수가 유의미하게 줄고 있는 만큼,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다. 꼭 요금을 내지 않으려고 해서가 아니라, 전철 개찰구 비상문이 열려 있으면 우르르 돈을 안 내고 통과해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와 같은 '습관'을 바꾸는 게 목표라고 MTA 관계자들은 전했다.    리버 회장은 “옴니(OMNY·터치형 결제시스템)로 전환한 후엔 검표원이 무작위로 단말기를 활용해 승객의 크레딧카드를 확인하는 유럽형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며 "OMNY로 전환한 후엔 단속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 샤니 파리에아라 최고고객책임자(CCO)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터치형 결제시스템에 익숙해지도록 할 뿐만 아니라, 시니어들도 OMNY를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방법론적 부분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메인스트리트 버스노선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 퀸즈 버스노선 버스노선 정류장

2024-09-12

뉴욕시 전철 서비스 개선 더 지연되나

 뉴욕전철의 새 열차 도입이 크게 지연돼 전철 서비스 개선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29일 경제매체 ‘크레인스 뉴욕’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주문한 뉴욕 전철 및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통근열차를 위한 신규 열차의 납품이 최소 17개월 지연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지연 사태는 납품사인 일본기업 ‘카와사키’의 인력 부족, 공급망 문제 등에 기인한 생산 차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와사키 열차는 네브라스카주 링컨의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뉴욕시민과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낡은 전철을 운행하는 데 따르는 빈번한 지연과 운행 취소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2018년 MTA는 카와사키 신형 열차 ‘R211s’ 535대를 총 17억 달러에 발주 계약했었다. 이 열차는 문의 폭이 기존 대비 8인치 넓어져 승객들이 빠르게 승하차할 수 있고 보안카메라도 자체 설치돼 있다. 이의 당초 납품 기한은 2023년 7월이었지만, 2025년 1월로 미뤄지면서 1년 반 이상 지연되게 됐다.     LIRR 열차 납품도 늦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7억3400만 달러에 계약된 LIRR 신형 열차 ‘M9’ 납품 또한 늦어져, 현재 일부만 인도됐으며 나머지 납품은 17개월이나 연기됐다.       MTA 측은 납품 지연에 대해 “카와사키와 협력해 생산속도를 정상화시킬 것”이라면도 “더할 경우 법적 조치 또한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카와사키에 추가로 열차 640대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러싱 전철역 새 계단 추가 건설=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전철역에 새 계단 8개가 추가로 만들어진다.     MTA는 28일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 8개의 계단을 추가로 만들어 이용객 과밀화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추가되는 계단은 도로에서 중간층(메자닌)까지 4개와 중간층에서 플랫폼까지 4개다. 이외에도 기존 계단이 장애인 접근성을 위해 업그레이드되고 각종 사인 시스템도 재정비된다.     공사는 이달 말 시작돼 2023년 10월까지 완공될 예정이고 총 6100만 달러가 투입된다. 공사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로 야간에 시행된다.     리버 MTA 회장은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은 뉴욕전철 시스템 중 가장 이용자가 많은 10대 역 중 하나”라면서 “향후 승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서비스 지연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 전철 서비스 플러싱 전철역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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